난잔종교문화연구소연구총서

이 시리즈는 <난잔종교문화연구소연구총서>라는 제목하에서 기획된 것이다. 난잔종교문화연구소는 오랜 기간에 걸쳐서 기독교와 불교와의 대화를 실시해 왔으며, 그 성과는 이미 많은 출판물을 통해서 공표되어 있다. 본 기획은 이러한 연구성과를 한국어로 번역, 출판함으로서 한일양국의 종교간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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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lection

  • 정토교와 기독교

    이 책은 1989년에 난잔종교문화연구소에서 열렸던 <난잔심포지움> 정토교와 기독교의 대화를 번역한 것입니다. (南山宗教文化研究所編『浄土教とキリスト教:宗教における救済と自覚』春秋社、1990年)

    불교의 정토종단측 학자들에 대하여 기독교 신학을 전공한 학자들이 질의를 하고 논평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기독교 신학자와 불교 학자분들께도 어떤 시사점을 주는 것은 아닐까 하고 역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학자가 불교를 통해서 기독교를 이해하고, 불교학자가 기독교를 통해서 불교를 이해하는 작업, 다시 말씀드려서 상대방이라는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봄으로서 자신을 이해하는 작업은 오늘날처럼 다원화되 사회에 있어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길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정토교와 기독교의 만남을 소개한 이 책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기독교인들과 불교인들이 종교 간의 대화에 더 관심을 가지시고 보다 더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종교 간의 평화와 공생(共生)을 위하여 성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게 되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 역자후기에서

    본서의 일부(오리엔테이션 부분)를 여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참회도의 철학: 정토진종과 타력철학의 길

    본서는 일본의 교토학파에 속하는 철학자 타나베 하지메(田辺元 1885-1962)의『懺悔道としての哲学』을 번역한 것이다. <참회도의 철학>이 세상에 나온 것은 전쟁이 끝난 다음 해인 1946년의 일이었다. 이 책은 2차대전 중 다나베가 체험하였던 한계 의식과 속죄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전시(戰時)라는 암울한 시대를 살았던 그는 철학자로서의 자신의 모든 사유와 행위가 철저하게 한계에 부딪치는 것을 체험하였고, 따라서 철학의 새로운 출발점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이는 단순한 지적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전체를 걸고 벌이는 용맹정진(勇猛精進)에 다름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사유와 행위가 그러한 한계 자체가 자신을 향하여 스스로 열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자각하였다. 참회는 그 한계가 다나베를 향해서 스스로의 문을 열어주는 것에 대한 이름이었다. 어느 의미에서 참회는 다나베가 붙들고 씨름하면서 뚫고 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공안(公案)과도 같은 것이었다.자신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한계를 스스로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다는 뼈저린 무력감의 자각은 다나베로 하여금 신란(親鸞1173-1263)의 <교행신증>(敎行信證)에 다가가도록 만들었으며, 이윽고 신란의 사상으로부터 배우면서 참회도를 천명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가 말하고 있는 그대로이다. “신란을 따라가면서 철학을 재건하는 것이야말로 내가 철학으로 재출발하는 길이었다.” 역자는 교토 학파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니시다 기타로의 만년의 저작인 <장소적 논리와 종교적 세계관>(場所的論理と宗敎的世界觀)을 역시 <난잔종교문화연구소연구총서>의 제 1권으로 2013년에 정우서적에서 번역, 출판한 적이 있다. (제 2권은 난잔종교문화연구소의 심포지움의 기록을 책으로 펴낸 <기독교와 불교, 서로에게 배우다>였다.) 이번에 3번째의 책으로 동연출판사에서 <참회도로서의 철학>이 출판됨으로써 교토 학파의 중요한 두 사상가의 저서가 한국에 소개되게 되었다. 역자의 역량 부족으로 말미암아 오독(誤讀)을 불러오는 경우가 없지 않을 것이므로 앞으로 고쳐 나가야 할 여지가 많음은 부끄러운 일이라 하겠으나, 형식적으로나마 교토 학파를 대표하는 두 철학자의 저서가 한국에 소개될 수 있게 된 것을 번역자로서 기쁘게 생각하는 바이다. 이 부족한 번역을 통해서 한일간의 학문적이고 종교적인 교류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역자의 과욕이라면 과욕이라고 하겠으나, 모자라는 실력에 이 책을 번역하기로 했던 의도가 거기에 있음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독자 여러분의 질정(叱正)과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역자 해설및 후기>에서) 본서의 제 1장과 역자해설은 이곳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니시다 기타로(西田幾多郎)、김승철 역

    장소적 논리와 종교적 세계관


    일본의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西田幾多郎)의 만년작인 『장소적 논리와 종교적 세계관』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서울의 정우서적으로부터 출판되었다. 이 책에는 니시다의 논문과 더불어 니시다의 종교철학사상에 대한 해설 논문으로서 우에다 시즈테루(上田閑照)、다케다 류유세이(武田龍精)、후지타 마사카즈(藤田正勝)、오가와 케이지(小川圭治)씨의 논문과 유사 미치코(遊佐道子)씨의 니시다 연보가 번역되어있다. 이 책은 「난잔종교문화연구소연구총서1」로서 출판되었으며, 앞으로 같은 시리지의 책을 계속해서 출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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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와 불교, 서로에게 배우다


    본서는 난잔종교문화연구소가 1997년에 개최하였던 심포지움의 기록으로서 1999년에 동연구소가 펴낸 『キリスト教は仏教から何を学べるか』의 한국어역이다. 동 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하였던 얀 반 브라후트 신부(1928-2007)의 지적은 이 책의 존재이유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여겨진다. <종교간의 대화의 시대가 지닌 하나의 특징은, 「하나의 종교내의 문제」―단지 하나의 종교에만 관련되는 물음--란 이미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에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종교에 있어서 문제가 되어 있는 것의 대부분은 다른 종교에 있어서도 문제인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기독교와 불교가 서로 배운다는 것은 기독교와 불교에 공통되는 물음에 대답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말로 한다면, 기독교가 묻는 물음과 그러한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서 제시하려는 대답은 불교의 물음과 대답과 중첩되는 방식으로서 수행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 말은 당연히 불교의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불교의 물음과 대답은 기독교의 그것들과 오버랩되는 방식으로 물음과 대답이 되는 것이다. 타종교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이른바 자신의 종교에 대한 이해도 불가능해진 시대를 우리들은 살고 있다. 현대인들이 살고 있는 <하나의 지구촌>이란 <하나의 종교촌>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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